글로벌 인재 육성 요람으로 거듭나기
글로벌 인재 육성 요람으로 거듭나기
  • 황용인
  • 승인 2012.07.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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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교육 다리놓기]경남 기숙형 고교 탐방 <5>창원 진해고
▲사진-진해고 학생들이 글로컬 리더쉽을 함양하기 위해 지리산 천왕봉을 등반하고 있는 장면.

 

7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창원 진해고등학교는 ‘선진 기숙형고 운영을 통한 명품교육 실현’의 혁신과제를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진해고등학교(학교장 최두찬)는 지난 1944년 4월 개교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학생들이 국내 유수대학에 진학하는 쾌거를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기숙형 고등학교로 지정되는 등 ‘일신우일신’하고 있다.

진해고는 도교육청의 특색과제인 ‘노래하는 학교·운동하는 학교·책 읽는 학교’의 추진으로 지난해 전국 기숙형학교 스포츠대회에서 축구 우승과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배드민턴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 경남도교육청의 기숙형고교 평가에서 최우수 학교로 뽑히고 전국 150개교 전체 기숙형고등학교 대상으로 하는 교과부 평가에서도 1년차 학교 최우수 학교로 지정되어 도교육청과 교과부로부터 3000만원의 상금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결과는 ‘선진 기숙형고 운영을 통한 명품교육 실현’이라는 혁신과제를 설정하고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 인성 및 정서 함양 프로그램,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안전 및 상담 프로그램의 네 가지 중점 프로그램을 특색 있게 운영한 성과로 판단된다.

또한 학력만을 강조하는 타 기숙형고교와 달리 인성과 리더십을 강조하는 5.6도 교육, 삼품인증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차별화하고 있다.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은 학력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국 아이비리그(IVY League) 체험 연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학교 체험 연수, 일본 토우아대학 및 중국 하남중의대학 자매결연, 유네스코 협동학교 운영 등을 비롯하여 기숙사생 글로컬 리더십 함양 행사(지리산 천왕봉 등반 및 지리산 둘레길 걷기 등), 재능기부를 통한 다문화센터 봉사활동 등은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특색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인성 및 정서함양 프로그램으로는 아침 명상시간(브레인 짐 명상), 진로 진학 체험 프로그램(서울대학생 멘토링, 국내 유수대학 탐방 등), 지성·인성·용성(知·仁·勇)을 함양하는 학교장 삼품인증제 등이다.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으로는 창원시의 지원으로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토요일)까지 서울 강남·송파 유명강사를 초빙하여 실시하는 진해지역 인재스쿨 거점학교 운영 등 1-1 청결과 붕어수업이 타교와 차별화된 특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의 결과, 2011년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김선엽 학생을 비롯한 고대, 성대, 경희대, 한양대 등 에 24명이 합격하였고 부산대, 경북대 등 지방 국립대학과 명문사립대 합격자를 합해 현재 334명이 최종 합격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서울의 유수대학 학생들과 기숙사생의 멘토링 학습과 지역 해군 부대로부터 우수한 장병들의 지식 기부를 받아 운영하는 이색 프로그램의 효과를 보고 있다.

화학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전미(37) 교사는 “제가 처음 부임할 때에도 다른 학교보다 왕성한 교육활동을 하는 학교라고만 생각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더욱 특성화, 정교화 되어 이제는 진해고만의 특색 프로그램으로 정착되어 참으로 자랑하고 싶다”라며 자부심을 피력했다.

최두찬 진해고등학교장은 “국가 정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기숙형 고등학교의 표준 모델로 진해고등학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 진해고등학교의 교육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전 교직원은 물론 총동창회와 지역사회까지 모두 나서서 함께 손을 맞잡고 명품 진해고등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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