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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새로운 도전경상도남자 김진수의 영국훔치기
경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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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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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영국,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스포츠 언론들이 추측했던 박지성의 QPR(퀸즈파크 레인져스, 이하 QPR)의 이적 소식은 9일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맨유와 QPR은 영국 현지시간으로 9일 홈페이지와 기자회견을 통해 박지성의 이적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로써 박지성은 2005년부터 시작된 7년간의 맨유와의 인연을 마감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죠.

지난 금요일부터 박지성의 QPR 이적에 관한 추측기사는 맨체스터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대부분의 맨유팬들은 그의 새로운 도전에 아낌없는 격려와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박지성이 지난 7년 동안 맨유에서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은 각종 포털사이트와 맨유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고마움을 표현하기 바쁘네요. 박지성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응원하는 글들은 이미 페이스북에서 1만 건이 넘었으며 12 만명이 넘는 팬들이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박지성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QPR는 맨유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실력면에서나 인기에서나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간신히 프리미어 리그 잔류에 성공한 QPR은 과감한 투자로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죠. 그 계획의 일환으로 채택된 것이 '박지성 카드'입니다. 화려한 개인기는 없지만 꾸준한 활약, 각종 큰 대회 경험, 그리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QPR로서는 필요했죠.

박지성의 이적소식이 알려지자 스포츠 소식을 알려주는 영국 TV '스포츠 투나잇'은 박지성에 대한 소식을 이례적으로 10분이 넘게 편성했습니다. 이 방송에서 축구전문가 크리스 코헨은 "박지성의 합류로 QPR은 새로운 시즌에서 상위 10위 팀 안에 들 전력을 갖추었다"라고 평가할 만큼 박지성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에 대해 주목했죠. "강한 상대에 더욱 강한 박지성이 이제 맨유를 겨냥할 것"이라고 더욱 무서워질 박지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죠.

그렇다면 QPR팬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알아볼까요? 현재 QPR 공식 홈페이지는 팬들의 흥분된 목소리로 가득합니다.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주고 강팀을 상대로 골을 기록해 줄 것이라는 기대로 팬들은 박지성의 런던입성을 환영합니다. 이제 박지성이 그들의 환대에 보답할 차례이며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시아 선수가 그것도 세계최고의 클럽 맨유에서 이처럼 박수를 받으며 떠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아시아 선수가 유럽 클럽에 입단할 때 꼬리표처럼 붙는 '유니폼 판매용'이라는 소리는 영국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박지성은 대단한 활약을 해왔고 QPR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TV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QPR 팬의 말이 생각납니다.

"이번 시즌 우리 QPR은 더 이상 강팀의 연습상대가 되지 않을 겁니다. 강해지기 위해 그만큼 투자를 했습니다. 바로 Park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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