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견제,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 한 목소리
"감시·견제,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 한 목소리
  • 박철홍
  • 승인 2012.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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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경남도의회 및 18개 시·군의회 의장 선출
▲김오영 도의회 의장,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 유계현 진주시의회 의장, 제경록 김해시의회 의장, 최갑현 사천시의회 의장, 김만옥 통영시의회 의장, 황종명 거제시의회 의장, 박필호 밀양시의회 의장, 이채화 양산시의회 의장, 전춘원 의령군의회 의장, 김현수 함안군의회 의장, 임재문 창녕군의회 의장, 한호식 남해군의회 의장, 이정훈 하동군의회 의장, 조성환 산청군의회 의장, 박종군 함양군의회 의장, 조선제 거창군의회 의장, 허홍구 합천군의회 의장(위/왼쪽부터)
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된 경남도의회 및 18개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고성군의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끝났다. 11일 현재 확정된 18석의 의장직중 새누리당이 17석을 가져가고, 1석만이 무소속에게 돌아갔다. 향후 2년간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 역할을 수행하게 될 후반기 경남도의회 및 18개 시·군의회 의장 당선자를 소개하고, 당선 소감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지난 2일 열린 경남도의회 의장선거에는 새누리당 김오영 의원이 단독 입후보, 2차 투표를 통해 전체 의원의 과반수를 획득해 신임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산을 볼때 숲만 보지 않고 나무와 숲 전체를 모두 보는 마음으로 의회를 잘 이끌어 가도록하겠다”며 “임기동안 반듯한 의회, 정직한 의장, 정당정치를 실천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창원시의회에서 열린 의장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소속의 3선 의원인 배종천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의장으로 당선됐다.

배 의장은 “그동안 청사를 둘러싼 갈등과 반목으로 3개시 통합 정신에 역행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화합하고 상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신바람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부의장 선거 출마자 사퇴 강압와 관련한 파행으로 당초 예정일보다 이틀 후인 지난 4일 열린 진주시의회 의장선거에서는 새누리당 3선 의원인 유계현 의원이 당선됐다.

유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부족한 저에게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재임기간 동안 시의회가 반듯하게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의회는 2일 임시회를 열어 제6대 후반기 의장으로 새누리당 제경록 의원을 선출했다. 3차 투표 끝에 당선된 제 신임 의장은 “짧은 임기지만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천시의회는 도내 의회 의장중 유일하게 무소속이 당선됐다. 최갑현 의장은 지난 5일 당선후 “다른 의원들을 잘 보필해 시의회 후반기 의정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며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과 시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선진 의회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6월 28일 통영시의회 임시회에서 열린 의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3선의 김만옥 의원이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의원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일 것이며, 집행부에 대해 미래지향적 견제의 자세를 가지겠다. 시민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거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는 전반기 의장인 새누리당 황종명 의장이 압도적 표차로 선출됐다. 황 의장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으로 선택해주신 동료 의원들의 뜻을 보다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시대적 과제와 요구에 부응하는 의회, 감동을 주는 의회, 100% 소통하는 의회,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는 의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양시의회는 5일 임시회를 열어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새누리당 박필호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박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감독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단합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는 9일 새누리당 이채화 의원이 전체 의원 과반수 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이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임기동안 시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경남 도내 10석의 군의회 의장의 경우 고성군을 제외하고는 모두 확정됐다.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당선된 의령군의회 전춘원 신임 의장은 “최근 군민들이 의장선거와 관련해 많이 걱정하고 있는 점 반성한다”면서 “의장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군 발전을 위해 군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함안군의회 의장으로는 6일 새누리당 김현수 의원이 2차 투표에서 과반수 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김현수 의장은 “군민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충분히 협의해 민주적이고 능률적인 의정운영이 되도록 하겠다”며 “더 큰 함안 건설을 위해 군정에 협조하면서 군의회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창녕군의회는 재선의 새누리당 임재문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같은 당의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임 의장은 “지방 자치시대를 선도해 나가며 선진 의회상을 정립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리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열린 남해군의회 의장 선거에서는 2선의 새누리당 한호식 의원이 무소속 후보를 가까스로 누르고 당선됐다. 한 신임 의장은 당선소감에서 “동료의원들과 합심해 지역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각계 각층의 의견수렴을 통한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생산적인 의회,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원 정족수 미달로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하는 파행을 겪은 하동군의회는 10일 새누리당 이정훈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의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장선거에서 이 의원은 5표를 얻어, 4표를 획득한 서임수 후보를 제쳤다.

산청군의회는 일찌감치 의장단 구성을 완료했다. 새누리당 조성환 의원은 지난 6월 26일 열린 임시회에서 의원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조 의장은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주어진 책무에 충실한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욱 더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양군의회 의장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박종근 의원이 당선됐다. 박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동료의원들과 힘을 합쳐 군민을 섬기는 의회, 군민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군민의 대변자로서 소수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파행을 거듭한 끝에 지난 6일 열린 의장단 선거에서 당선된 3선의 조선제 거창군의회 의장은 “이번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지나친 경쟁으로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군민들에게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임기 중 집행부에 대한 감시감독 및 견제에 충실하고, 동료의원 간의 갈등 해소에도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합천군의회 의장 선거에는 새누리당 3선인 허홍구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당선됐다. 허 신임 의장은 “의회의 화합을 도모할 것이며, 일선 공무원들을 자극하지 않고 존중해 나가겠다”며 “모두가 군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막무가내식이 아닌 화합과 소통의 의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고성군의회는 의장 선거를 포함한 원구성을 놓고 전체의원의 절반인 5명의 의원들이 정례회에 출석하지 않아 수 차례 정회가 선언되는 등 의사 일정이 파행을 겪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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