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관 강당에서 삼현여자중학교와 진주지역 중학교 학부모 50여명을 대상으로 ‘평화로운 학교만들기, 희망과 상상 콘서트’ 특강이 열렸다.
진주YWCA와 POSCO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前 국무총리실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위원을 지낸 신순갑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가 강사로 나서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우리 학부모의 자세’라는 주제로 공개 강좌를 진행했다.
신 이사는 강의를 통해 “무엇보다 ‘과연 내가 우리 아이에게 좋은 부모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반성해 봐야 한다”며 “또 가해학생을 응징하려는 태도는 삼가야 한다. 가해 학생 역시 또다른 피해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언론을 통해서만 듣던 학교 폭력의 실태와 사례에 대해 더 잘알 수 있어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한 학부모는 “지금부터라도 우리 아이들과 그 친구들까지도 좀 더 신경쓰고 챙겨봐야 하겠다”며 “대처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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