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발전 광양만권 연계가 핵심”
“서부경남 발전 광양만권 연계가 핵심”
  • 이홍구
  • 승인 2012.07.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안 선벨트 상생전략 세미나 송부용 선임연구위원 주장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남중경제권의 중핵지역을 부상하고 있는 광양만권과의 연계가 필수적인 핵심과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1일 광양월드마린센터 1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남해안 선벨트 광양만권 상생발전전략 세미나에서 ‘광양만 주변지역의 연계협력에 의한 서부경남권 발전구상’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에 따르면 광양 순천 여수와 보성 고흥(전남)과 하동 남해와 진주 사천을 아우르는 남중권의 중핵지역인 광양만권은 향후 서부경남의 발전의 필요충분 조건을 갖춘 성장동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주 등 서부경남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광양만권을 통한 각 지자체의 상호 연계체제 구축이 필수과제라는 것. 특히 광양만 주변권의 경우 대한민국 제2경제권 중핵지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송 위원은 이에 따라 광양만권 발전을 위한 5대 정책으로 ▲진주 등 9개 시·군 자원의 합리적 이용과 연계발전 ▲공항, 항만, 도로교통 등 인프라 보강 ▲관광시설, 이벤트, 관광컨텐츠 연계 프로그램 강화 ▲남중권 산업벨트 집중 육성 ▲권역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통일을 대비한 우리나라 3대거점 공항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영종도 인천공항, 평양과 원산 사이의 국제공항과 더불어 광양만권에 남부권 국제공항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한 서부경남권의 전략계획으로는 우선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중권, 특히 광양만권은 R&D부문이 취약해 하동 갈사만에 심해저 해양플랜트 부문을 특화하는 등 R&D집적화가 필요하다는 것. 남해군의 경우 건강 웰빙, 진주는 친환경 에너지 및 융합소재 세라믹 분야, 사천은 항공우주기술과 항공운항교육 및 위그선 등 제조의 R&D 기능강화가 제시됐다.

이외에도 하동항을 에너지 관련 원자재 수급전용 기지화하는 등 권역내 연계협력에 의한 산업물류 발전과 남해-하동-구례-순천-광양-여수-동서화합 대교 등 도로교통 광역순환 교통체계 구축방안도 과제로 부각됐다.

대표적인 진주시의 발전방안으로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연구 및 생산거점 구축 ▲뿌리산업기술의 광양만권 전 산업 공동 연계발전 추구 ▲융합소재 세라믹산업 육성 ▲웰빙 녹색성장산업(바이오 산업)육성 ▲자연산악산림자원 연계 연구강화 및 신산업 육성 등을 들었다.

사천시의 경우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항공우주 소재부품 특구지정 및 육성 ▲항공산업 연구개발 및 항공운항교육 훈련기관 유치 ▲삼천포항의 광양항 및 하동항과 연계발전 도모 ▲광양만 연안의 해상관광과 연계 프로그램 구축 및 패키지화 등이다.

하동군은 ▲심해저 및 해양과학기술 연구 메카화 ▲경제자유구역내 하동권 조기개발 및 활성화 ▲섬진강 물 보존과 이용에 관한 정부의 중·장기계획 수립 필요 ▲하동화력발전소의 친환경화 지속적 노력 필요(화력발전소의 친환경화를 위한 연구소 설립과 지역상생 필요), 남해군은 ▲건강 웰빙 연구기능 및 건강섬 조성 ▲한려대교 건설에 의한 관광연계 활성화 ▲이순신 평화지대 건설 ▲물건 마리나, 금산 케이블카 등 해양관광자원 개발 등을 방전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한 남해안 선벨트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선벨트 사업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해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투자를 유인하고,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해 선벨트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과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