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이주호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상임위에서 “창원의 경우 다양한 과학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758개의 연구소가 밀집되어 있다”며 “연구단 유치에 유리한 구조로 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시 탈락된 것은 추진상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외부연구단 선정시 특정대학에서 독식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지방국립대 활성화 및 지역별 형평성 차원에서 창원대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7년 이후 최근 5년간 경남지역 대학 출신 국비유학생은 단 한 명에 불과하다”며 “국비유학생 선발의 지역안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지방소재 대학출신 유학생은 48명(21.8%)으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8명, 경북대 7명, 대구대 5명, 부산대 4명 등이며 경남에서는 경상대 1명뿐이다
국비유학생은 외국대학 석·박사 과정 학비 및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매년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국내 4년제 대학졸업자 중 40명 이내를 선발한다.
박 의원은 “국비유학생 선발에 지방대학 출신 학생들이 늘어나면 지방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는 계기가 되는 만큼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응삼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