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화씨 '우리 진주 다완전' 13~20일 진주제비꽃갤러리
고성 수로요의 도예가 보천 이위준 선생의 제자인 심천 임미화씨가 13일부터 20일까지 진주제비꽃갤러리(영남저축은행 4층)에서 자신의 첫 개인전 ‘우리 진주 다완전’을 연다.
이번 다완전은 그녀의 첫 개인전으로 전문 도예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소박하고 친근한 찻사발 30여점을 선보인다.
옛날 우리 조선의 막사발이 누구나 만들어 사용할 수 있었던 평범한 물건인 것처럼 전시작들은 우리 어머니 손처럼 따뜻하고 소박한 멋이 정겹게 느껴지는 다완들로 구성돼 여성 작가 특유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진주가람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임미화작가는 학생들이 다양한 도예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흙사랑’ 도예 동아리부를 운영, 매주 금요일 5~6교시와 방가 후 시간을 통해 13명의 학생들에게 도예를 가르치고 있다.
흙, 물, 가마 등 도자기 체험활동 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진 진주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도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창조적 조형능력을 길러주자는 취지다. 임 작가를 통해 도예를 접한 학생들은 최근 개최된 도자기 공모전에서 교육감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결실을 얻고 있다.
임 작가는 “작가로서의 욕심 외에도 (교사)퇴직후에 아이들을 위해서 도예 교육기부를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도예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전시 초대일시 13일 6시 30분.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