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 품질 ‘사천단호박’이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물량동이 크게 늘었다.

12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단호박연구회(회장 강금용)가 입맛 까다로운 일본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100톤의 사천단호박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천단호박연구회는 지난 11일 우선적으로 25톤을 수출했다. 지난해에는 39톤을 수출했다.

사천지역 단호박연구회 소속 75농가가 수확한 단호박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 앞으로 수출 물량이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는 사천단호박은 최근 웰빙 식품으로 각광 받으면서 도시소비자들로부터도 인기가 많아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천시 농업기술센터는 “단호박 수출 촉진을 위해 단호박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연중 재배관리, 병해충 방제 등 꾸준한 기술지도와 교육을 실시, 최고급 단호박을 생산하겠다”며 “사천단호박을 비롯해 신선농산물 수출확대에 주력, 내수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천/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