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15일 창원지역 메카트로닉스 (기계,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송장비) 업종에 대한 올 상반기 동향을 분석한 결과, 창원메카지수는 연초 5108.42포인트를 시작으로 지난 6월 말 4939.94포인트를 기록해 3.3%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상장사 규모와 가치인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64조 3110억 원으로 연초 대비 2조 6296억 원(4.1%) 줄었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대비 시가총액은 상반기 23개사가 증가한 반면 24개사는 감소했으며 1개사는 변동이 없었다.
또 시가총액이 1조 원이 넘는 상장사는 ‘두산중공업’ 6조 864억 등 6개사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 시가총액이 100% 이상 증가한 상장사는 5개사로 동방선기(356.2%), 대성파인텍 (231.0%), 옵트론텍(165.7%), 영화금속 (138.6%)이엠텍(100.7%)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분기를 시작하면서 유럽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이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이 불투명해 창원지역 메카트로닉스 상장사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시가총액은 1분기 39개사 증가했고 7개사 하락했으며 2분기에는 상당수가 줄어든 11개사 증가한 반면에 36개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코스피’ 지수가 1.5% 상승했지만 ‘창원메카지수’는 철강, 금속, 기계 종목의 주가 하락으로 연초 대비 3.3% 하락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하반기 역시 유럽지역 경기침체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창원메카지수는 한미 FTA로 ‘자동차’, ‘스마트폰’ 업종의 미국 수출 증가세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지수는 다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창원메카지수는 창원상공회의소 홈페이지 (http://changwon.korcham.net)와 창원시청 전광판에 매일 공표되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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