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남본부, 부패·세편 등 손상주화 증가세 이어져
일정한 매개물과 서비스 등의 가치를 나타내는 화폐가 부주의 등으로 손상되는 정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15일 올 해 상반기중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에서 교환을 통해 회수된 손상은행권이 2376건에 5억1600만원으로 전년 하반기(4억8300만원, 2341건) 보다 35건에 3300만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1건당 교환금액도 손상은행권 평균 교환금액은 21만7000원으로 전년 하반기 20만6000원에 비해 5.3%인 1만1000원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중 권종별 손상은행권 교환금액으로 1만원권 2억8700만원(55.6%), 5만원권 2억900만원*40.4%), 1000원권 1300만원(2.6%), 5000원권 700만원(1.4%)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운과 복을 부른다는 이유로 연못이나 분수대에 동전을 던지는 등 자동차내에 방치하는 주화도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주화 교환 금액은 3억8300만원으로 전년 하반기 3억7900만원에 비해 1.1%인 400만원이 증가했으며 화종별로는 100원화가 1억9800만원(51.7%)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500원화 1억4500만원(37.7%)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관계자는 “화폐는 제조과정에 액면 금액보다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됨으로 거액의 현금을 보관할 경우 가급적 금융기관에 예치해야 한다”며 “화폐의 훼손을 보면 대개 땅속, 장판 등에 보관하고 주화도 연못에 던지는 행위는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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