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도수코' MC 맡으면서 초심 되찾아"
장윤주 "'도수코' MC 맡으면서 초심 되찾아"
  • 연합뉴스
  • 승인 2012.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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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 MC 겸 심사위원
"'도전수퍼모델코리아3' MC를 하면서 도전자들의 열정을 보고 저도 초심을 되찾는 계기가 됐어요. 일 년에 한 번씩 와요. 초심 찾기 운동."

모델 장윤주(32)는 '초심 찾기'를 강조했다. 디오르·페라가모·마크 제이콥스 등 모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런웨이에 모두 서본 그지만 냉혹한 서바이벌 오디션 앞에서는 겸허해지는 듯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도전수퍼모델코리아3'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모델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초심을 잃을 때가 잦다"며 "'도전수퍼모델코리아'를 촬영할 때는 모델 활동을 더 열심히 한다. 주위에서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느냐는 소리까지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돼 지속적으로 운동한다"며 "나도 운동하기 힘들 때가 있지만, 그래도 어떡하겠나. 열심히 모델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계속 가꾼다"고 덧붙였다.

'도전수퍼모델코리아3'는 슈퍼모델이 되고자 도전하는 지원자들의 경쟁을 다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2010년 첫 시즌을 방송한 이래 벌써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MC 겸 심사위원을 맡은 장윤주는 프로그램의 시작과 함께한 '터줏대감'이다.

"패션계는 저에게 친정과 같은 곳이죠. 시즌 3까지 하면서 3년째 '도전수퍼모델코리아' MC를 하게 됐는데, 모델로서 이 프로그램의 MC를 하는 것은 큰 영광입니다.

패션인들과 함께하는 자리라 편하고 익숙하기도 하지만 그만큼의 책임감이 주어진다고 생각해요."

시즌 1·2와 달리 프로그램은 시야를 세계로 넓혔다. 세계각지에서 지원자를 모집했을 뿐 아니라, tvN아시아 채널을 통해 호주·대만·홍콩 등 9개 지역에 방송할 예정이다.

장윤주는 "시즌 3의 도전자 중에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도전자가 많다"며"동양적인 얼굴과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도전자가 많아 여러분도 보면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아시아의 얼굴이 될 수 있겠다고 느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시즌 2의 톱 4를 비롯해 나머지 도전자들도 지금 패션계에서 신인 모델로 활발히 활동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 나도 뿌듯하다"며 "예능 프로그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전자가 계속 자신의 꿈을 현실적으로 이뤄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멘토링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혜주 'W 코리아' 편집장, 한상혁 디자이너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매회 2개씩 진행되는 미션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게스트로 나와 심사를 도울 예정.

장윤주는 꼭 섭외하고픈 게스트로 모델출신 배우 차승원을 꼽았다.

"제가 한번 행사장에서도 만나 몇 번이나 섭외를 했는데 계속 고사하더라고요. 왜 안 나와주느냐고 물으니까 '내가 나가서 뭐라고 그래'라더군요. 남자 모델이지만모델 선배로서 해줄 수 있는 조언이 많다고 봐요. 저는 차승원 씨 꼭 섭외하고 말겠습니다(웃음)."

1997년 데뷔 이래 한국 최고의 모델에 오른 장윤주가 손꼽은 모델의 자질은 외모보다는 표현력이다.

그는 "모델은 표현하는 직업"이라며 "머리로 지닌 패션지식을 몸으로 표현할 수없으면 톱 모델이 될 수 없다. 자신의 생각·상상력·지식 그 모든 것을 100% 적극적으로 표현하는지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세 번째 '도전수퍼모델코리아' MC를 맡는데 그야말로 도전인 것 같습니다. 매 회 미션이 도전이에요. 예쁘거나, 키가 크거나, 표현력이 풍부하다고 그 도전을 잘 이겨내고 견디지는 못하더라고요. 내가 사는 삶 가운데 '도전성을 가지고 있느냐, 가지고 있지 않으냐' 하는 구별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시청자분들도 어떤도전을 받고 그에 따라 더 열심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좋은 깨달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도전수퍼모델코리아3'는 오는 2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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