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광물섬유 사업은 국내 최초로 버려지는 석탄재를 재활용해 신소재인 광물섬유(mineral fiber)를 제조하는 친환경 신기술 사업이며 자동차, 전자제품, 펄프 및 보온재의 소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경남도는 하동광물섬유(주), 글로벌 K&C, 한라산업개발(주), 한국남부발전(주)과 2015년까지 총 3000억 원을 투자해 하동군 금성면 일원에 3만평 규모의 광물섬유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하동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재를 연간 60만t까지 재활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한다.
발전용 연료인 석탄을 태우고 남은 재를 이용하는 광물섬유 사업은 지금까지 대부분 매립되고 있던 석탄재를 고부가가치 최첨단 신소재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산업폐기물 자원화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의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이날 통영 산양읍 일원에 총 150실 규모의 호텔과 마리나 등을 조성하는 통영 리조트개발 사업을 우람개발(주) 및 우람종합건설(주)과 2015년까지 3만6404㎡의 면적에 총 100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으로 MOU를 체결한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통영시가 통영 케이블카와 더불어 현재 조성중인 통영 국제음악당 등과 연계한 아름다운 휴양도시로 브랜드화해 통영의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300명의 직ㆍ간접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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