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전통 누비, 현대미술을 입다
통영 전통 누비, 현대미술을 입다
  • 강민중
  • 승인 2012.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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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근화백·조성연 누비장·디자이너 이수련 선생 '만남'展
▲사진설명=바다와 섬 그리고 반지고리와 당산나무(실크, 가죽)
통영전통예술에 빛나는 누비의 독특한 질감이 통영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전영근 화백의 작품과 만났다.

오는 17일부터 8월16일까지 통영 전혁림미술관에서 열리는 첫번째 누비전 ‘만남’.

통영의 빛깔을 화폭에 담아내는 전영근 화백의 작품에 30년 경력의 조성연 누비장인과 디자이너 이수련 선생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통영누비는 나전칠기와 함께 통영인들의 삶을 가장 잘 드러내는 전통공예품이다.

특히 통영여성들의 솜씨와 정성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오랫동안 가꿔왔던 누비의 실용적 측면에다 회화적 아름다움을 가미시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누비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는 정숙희 통영해수점갤러리샵 대표가 기획했다.

정숙희 대표는 “통영누비의 한줄 한줄에는 통영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묻어있다. 통영누비의 섬세한 손기술로 바느질딸수를 촘촘하게 누빔으로써 오래 사용해도 늘 새것처럼 윤기가 난다”면서 “400여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통영누비는 통영의 작가와 만나 세계여성들의 필수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전영근화백은 ‘한국빛깔의 신비전’, ‘프랑스유네스코 미로미술관’, ‘코리아아트쇼, 뉴욕’, ‘버지니아공대퍼스팩티브 갤러리 특별초대 개인전’, 코아트갤러리 초대전(미국 뉴저지), 전 전혁림미술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조성연 장인은 통영전통누비협회 회장 역임, 통영12공방 명품명장, 통영누비 경력 30년 기능장인이며 이수련 디자이너는 2009뉴욕파슨스스쿨 패션디자인BFA졸업, 아트보움전시참여, 허브플라자,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Aehei&Soo 전시참가, 전 수리스튜디오 대표 등을 역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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