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항공청(청장 임의택)은 김해공항의 올해 상반기 이용객이 전년 동기대비 국내선은 266만명으로 6.4% 증가한 반면 국제선은 23.1% 증가하여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처럼 국제선 이용객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신규 취항노선의 확대로 인한 2011년 운항편수가 33.2% 늘어남에 따라 동남아노선의 승객이 31.6% 증가한 것으로 부산지방항공청은 분석하고 있다.

국제선 지역별 이용객 점유율은 동남아(40.1%)가 작년부터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일본노선의 비중은 34.9%에서 33.7%, 중국은 24.9%에서 24.1%, 기타지역은 2.7%에서 2.2%로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작년 3월 대지진 및 쓰나미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이용객이 금년 상반기 67만3972명으로 2011년 상반기보다 18.7% 증가했고, 지난 7월 12일 저가항공사인 스타플라이어가 김해~키타큐슈 간 신규 취항식을 갖고 매일 2회 운항하고 있어 이용객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에어부산이 7월 19일부터 부산~마카오 노선을 취항예정이며, 일본 에어아시아저팬항공(부산~나리타)과 중국 사천항공(부산~성도) 등이 하반기에 신규취항을 준비 중에 있어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승객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 계속 늘어나는 국제선 항공편과 이용객 편의를 위하여 국제선 청사 확장(타당성 검토 중), 수하물 처리시설 증설 등 공항 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한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