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3년 연속 흑자달성 가시화
에어부산, 3년 연속 흑자달성 가시화
  • 한호수
  • 승인 2012.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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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이 상반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올 상반기 1056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791억 원과 비교해 33.5% 상승한 수치다. 특히 5월에는 20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월 단위 최초 매출 200억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고유가와 유럽발 경제위기 등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4월 경상이익 13억 원을 낸 이후 월 단위 흑자를 계속 내면서 상반기 이미 흑자기조로 전환,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흑자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성과는 에어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영전략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부산은 인터넷을 통한 직접판매 비중이 국내선 60%, 국제선 40%에 이른다. 또 에어부산은 적절한 아웃소싱으로 조직을 슬림화하면서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에어부산은 노선 확대에 있어 차별화된 방침이다. 부산 기점의 노선을 꾸준히 확대해간다는 방침 아래 매년 2~3개 노선을 개설해왔으며 그 결과 취항 3년 만에 김해공항 전체이용객의 30%가 에어부산을 이용할 정도로 지역에 확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또한 기존 항공사들이 아웃바운드(Outbound) 판매에 치우친 것과 달리 에어부산은 부산으로 들어오는 인바운드(Inbound) 승객 유치에도 사활을 걸었다는 점이 큰 차별점. 그러다 보니 아웃바운드 뿐 아니라 인바운드 신규수요가 크게 늘었고 이는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예로 부산-타이베이/부산-칭다오 노선의 경우 현지 승객 점유비가 30%~40%에 이르고 있으며 부산-나리타 노선에서 나리타 발 항공편의 경우 일본 현지인 점유비가 80%에 이를 정도로 에어부산 취항 이후 부산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경영전략이 에어부산은 일본 내에서도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확보했다. 즉 에어부산의 일본 노선은 흑자 달성에 견고한 기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상의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기반으로, 에어부산은 올 상반기 국내선 111만4630명·국제선 26만7237명, 총 138만1867명의 탑승객을 수송했으며 평균 탑승률은 81.3%를 기록했다. 국제선 탑승객수의 경우는 전년 대비 70.3%나 상승한 수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금의 추세라면 연초 목표로 잡았던 연간 매출목표 2200억 원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산/한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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