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성장 막는 '성조숙증'…8가지 예방수칙
키 성장 막는 '성조숙증'…8가지 예방수칙
  • 연합뉴스
  • 승인 2012.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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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7년치 치료결과 분석
어린이 성장치료 전문 하이키한의원(대표원장 박승만)은 2005년 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성조숙증으로 치료한 549명(여 504명, 남45명)을 비교 연구한 결과 비만과 영양과잉, 환경호르몬,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고 17일 밝혔다.

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이 너무 빨리 분비돼 사춘기 징후가 일찍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여아는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성조숙증'으로 진단된다.

이 질환의 가장 큰 문제는 성장판이 빨리 닫혀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여아는 성조숙증을 겪으면 성인이 됐을 때 유방암이나 조기폐경이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성조숙증 증상이 우려되거나 관찰됐을 때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장기적으로 키를 크게 할 수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병원 측은 지금까지의 성조숙증 치료결과를 바탕으로 '성조숙증 예방 8대 수칙'을 마련, 발표했다.

8대 수칙은 ▲키 140㎝가 될 때까지 체중 30㎏을 유지하라 ▲콜레스테롤이 높은알종류, 조개류, 갑각류, 내장고기, 보양식 등을 피하라 ▲튀김류, 사골국, 트랜스지방을 피하라 ▲다양한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여라 ▲주3일 30분씩 땀 흘릴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라 ▲TV, 인터넷 게임 등 시각적인 자극을 피하라 ▲실내 환기를 자주 하고 10시 이전에 자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일 것 등이다.

박승만 원장은 "성조숙증은 그 원인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한다면 천연한약으로도충분히 성호르몬의 분비를 늦춰 초경을 지연시키고, 키를 크게 할 수 있다"며 "키는선천적으로 타고난다기보다 후천적 요인이 더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아이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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