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자동차와 에너지 등 주력 산업 분야에서 추진해온 정보기술(IT) 융합을 음식과 건강관리 등 생활 속 서비스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경부는 이날 한국기술센터서 열린 'IT융합 산·학·연 토론회'에서 "먹을거리, 헬스케어, 재난·안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IT융합을 확산시키기 위한 'IT융합 2단계 확산전략(가칭)'을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경부는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주력 산업에서 IT융합을 추진해왔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IT를 접목하기 위해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새로운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IT융합센터, 자동차 및 방산업체, IT기업 임직원, 농업·의료 전문가 등 600여명이 참석해 IT융합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주로 "IT융합 시장을 활성화하고 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규제완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