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농업기계 수요, 2016년까지 연평균 6.7% 증가
세계농업기계 수요, 2016년까지 연평균 6.7% 증가
  • 강진성
  • 승인 201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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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도니아그룹 보고서 “중국·인도·브라질 급증”
국제마켓리서치 회사인 프리도니아그룹(The Freedonia Group)이 세계 농업기계 수요가 2016년까지 연평균 6.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프로도니아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기계화가 이뤄지고 있는 신흥국가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해 17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국가의 인구증가와 꾸준한 경제성장으로 농업분야의 효율성이 촉진돼 기계매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농업 기계 수요는 다른 지역의 2배 이상 규모였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와 같은 비교적 작은 국가도 2016년까지 급속하게 성장할 전망이지만, 더 큰 시장인 중국과 인도가 향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남미 시장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 같이 거대한 농업 부문을 보유하고 있고 기계화가 진행중인 국가에 의해 2016년까지 강력한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다.

선진국가에서는 북미와 서유럽이 모두 2016년까지 농업기계 시장의 평균 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2010년 경제 위기 기간에는 많은 농업인이 설비 교체를 미뤄 왔다. 그 결과 2011년부터 경제 상태가 개선되면서 농업 기계 교체가 시작됐고, 농업 기계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는 농업용 트랙터가 전체 농업기계 매출의 30%로 최대 부문에 올랐다. 경운기와 경작기계는 향후 2016년까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신흥국가는 토지 효율성 향상을 위해 대형 농기계를 선호해 연평균 9.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과 부속품은 새 기계의 내구성 향상으로 수요 증가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2016년까지 5.4% 성장해 27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농업기계 생산량은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급성장 하고 있는 중국이 2016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제일의 농업 기계 생산국가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과 인도 역시 내수시장 성장과 급속한 공업화로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

강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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