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하반기 경기 ‘먹구름’
진주지역 하반기 경기 ‘먹구름’
  • 박철홍
  • 승인 201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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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수주·생산량·설비가동률 전망BSI 기준치 밑돌아
진주지역 제조·비제조 업체들은 올 하반기 경기가 지난해보다 크게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반적 국가경기와 소속 업계 경기, 회사 여부여건이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진주상공회의소 진주지역경제연구센터는 지난 6월 4~21일 진주지역 종업원 5인이상 기업체 260개사(제조업 114개, 비제조업 146개)를 대상으로 ‘2012년 상반기 진주지역 기업경기동향 및 하반기 전망 조사’를 실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의 하반기 전반적 국가경기 전망BSI는 32, 조사 대상업체 소속업계 경기 전망BSI는 40, 회사 외부여건 전망BSI는 49, 회사 내부여건 전망BSI는 66으로 나타났다.

BSI(Business Survey Index)가 기준치인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적 응답업체수가 부정적 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향후 원자재 구입가격은 크게 상승하는 상황속에서 제품판매가는 하락해 채산성, 자금사정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았다. 하반기 제품판매가격 전망BSI는 84, 원자재구입가격 전망BSI는 140, 채산성 전망BSI는 48, 자금사정 전망BSI는 59로 나타났다.

신규수주와 생산설비 가동, 매출 전망도 비관적인 응답이 많았다. 신규 수주 규모 전망BSI는 84, 생산량 규모 전망BSI는 82, 생산설비 가동률 전망BSI 79, 매출규모 전망BSI 78, 숙련노동자 구인사정 전망BSI 70, 비숙련노동자 구인사정 전망BSI는 76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 사항으로 원자재가격 상승(19.9%), 내수 부진(16.6%),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4.8%), 불확실한 경제상황(13.3%)을 꼽았다. 이에 반해 비제조업체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21.1%), 경쟁심화(17.2%),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6.7%), 내수 부진(12.3%)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진주상의는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자재 공동구매, 내수진작을 위한 광고선전 확대, 품질향상 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지역 제조업체들의 인력난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사정BSI가 69로 나타나고, 숙련노동자 구인사정BSI는 63, 비숙련노동자 구인사정BSI는 72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진주지역 기업체의 경기수준에 대한 진단과 전망, 애로사항을 조사해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진주지역의 경제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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