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교육 다리놓기]경남 기숙형 고교 탐방 <7>하동고
하동고등학교(교장 고상룡)가 지난 1951년 개교 이래 1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 지역 중심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7년 5월 교육인적지원부로부터 농·산·어촌 우수고교로 선정된데 이어 지역사회의 숙원이 였던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기숙형 공립고등학교로 2008년 6월 지정받아 2010년 5월 기숙사인 ‘청운학사’를 개관했다.
▲가슴으로 통하는 교육실천으로 차별화된 교육
‘돌봄과 학습’을 한 번에 해결하는 기숙형 고등학교 운영을 통해 명품교육의 실천이라는 큰 혁신과제를 정하고 첫째 선택형 교과학습 주말 프로그램 운영, 둘째 인성함양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행사 프로그램운영, 셋째 동아리활동 발표회 등 세가지 영역 과제를 특색있게 운영했다.
첫 번째 영역인 청운인재 육성을 위해 기숙사 내에서 ‘청운당’이란 자습실을 운영 자율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학력신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자율적 선택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말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교육환경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 영역인 인성함양을 위해 명사 초청강연과 다양한 체험 및 행사활동을 통해 가슴을 열고 서로 통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 한 해 동안 청운학사에선 지난 5월 20일 ‘통! 통! 통! 청운학사 한마음 가족 체육대회’를 통해 기숙사에 자녀를 보낸 학부모와 학생이 서로를 이해하고, 다짐하고, 격려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는 학부모는 만사형통, 청운학사 입시생들에겐 운수대통으로 수능대박을 위해 청운학사 가족 간에 화합과 소통(의사소통)으로 ‘한마음 하나가 되자’는 주제로 추진됐다.
또 오는 9월 실시 예정인 ‘지리산 둘레길 탐방활동’을 통해 우리고장의 아름다움과 자연생태 탐구활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2학기 운영프로그램으로 진로 비전체험 활동과 대학 문화탐방 활동 등이 연이어 계획돼 졸업 후 진로선택과 진학의 길잡이 역활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세 번째 영역으로 매년 송림축제 기간 동안 여가시간에 꾸준히 다져온 각 동아리활동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적 활동을 검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하옹촌의 명문고로 도약하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 결과로 지난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서울대 합격의 영광을 얻었고 서울권 주요 대학교인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에 6명, 지방 국공립대학교인 부산대 7명, 경북대 2명, 부경대 5명, 경상대 16명, 창원대 4명 등 4년제 국공립대학교 진학률이 급상승하는 효과를 얻어냈다.
이 것은 하동지역의 자랑이자 하동고가 명문고로 도약하는데 큰 몫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상룡 교장은 “하동지역의 중심 고등학교로써 또 고교다양화 프로젝트 300과제 일환으로 운영되는 기숙형 공립고등학교의 명품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창의적 사고를 지니고 소질을 발휘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을 지향토록 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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