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답답한 흐름 계속 될 듯
[증시전망]답답한 흐름 계속 될 듯
  • 연합뉴스
  • 승인 2012.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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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상승 동력을 제공할만한 변수가 나오길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주요국 경제지표들도 시장에 안도감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보인다.

이번주 초 중국에서는 7월 HSBC 제조업 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유로존도 제조업ㆍ서비스업 PMI 지수를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5월 주택가격지수, 6월 주택매매와 내구재ㆍ자본재 주문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중국과 유로존 PMI는 기준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도 1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된다. 이 또한 전망이 밝지는 않다. 한국은행은 최근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

경기악화 우려가 커질수록 솟아나는 경기부양 정책 기대는 주가의 하락세를 그나마 억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오는 31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벌써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보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발표가 시장에 호재가 되기는 어렵겠지만 경기악화는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단기 악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B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구체적인 방향성이 드러내기까지 시간이 걸릴 듯하다"며 "단기매매 중심으로 방향성을 기다리는 대응이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들은 스페인이 전면 구제금융을 받을 수있다는 우려가 불거진 탓에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0.79포인트(0.93%) 떨어진 12,822.5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01%, 1.37%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종가보다 10.04포인트(0.55%) 오른 1822.9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 17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발언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를 보였으나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나온 18일에는 중국 경기 우려가 증폭되며 1800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저가매수에 나서자 반등해 주 후반에는 1,820선을 지켰다.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06억원, 731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518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전기전자 업종지수가 2.6% 올라 강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금융 업종지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2.0%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지난 주 코스닥지수는 전 주 종가보다 2.49포인트(0.5%)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단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DB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외국인이나 기관이 매수하는 업종ㆍ종목 위주의 단기매매와 조정시 매수한다는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모바일 기기 판매 경쟁 가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스마트폰 부품주와 서울시의 LED 조명 확대 방침의 혜택을 볼 수 있는 LED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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