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만한 책 '고민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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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중
  • 승인 2012.07.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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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인재개발원, 추천도서 100권 선정 발표
경남도 인재개발원(원장 하승철)이 경남의 인재들이 읽어야할 ‘경상남도인재개발원 추천도서 100권’을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선정된 도서(첨부)는 목민심서 등 10권이 선정된 철학, 문학(21권), 과학·기술(15권), 사회·경제(24권), 역사(12권), 문화·예술(7권), 경남의 역사문화와 미래산업(11권) 등 7개 분야 100권이다.

24일 인재개발원에 따르면 ‘추천도서 100권’은 올해 1월 공무원교육원에서 민간위탁을 끝내고 인재개발원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경남의 인재상을 정립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제안돼, 지역 전문가와 지식인, 리더들의 참여와 열띤 논의를 통해 선정됐다.

이를 위해 사례를 분석하고 자체계획을 수립, 전문가간담회(5월2일)를 통해 도서선정방향과 원칙을 설정했다. 지난 5월 8일부터 5월 18일까지 교수·NGO·언론인 등 전문가와 지식인 283명, 도 및 시군, 교육청 등 422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1차로 1200여권을 골랐다. 이를 토대로 경남출신 문인, 국어국문학 전공교수, 지역 언론인, 교육기관 인사 등 해당분야 전문가 13명으로 도서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수차례에 걸쳐 깊은 분석과 열띤 토론을 거쳐 최종 100권을 선정했다.

특히 중국의 급부상에 따라 ‘사기열전’과 같은 중국의 과거사뿐만 아니라 중국의 근대 및 개방이후 현대사를 포괄해 이해 할 수 있도록 중국의 문학 철학 역사를 골고루 배려했다. 또 서구중심주의에서 탈피해서 이슬람과 인도를 인식하게 하고 유럽의 중국이라는 터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침묵의 봄’이나 ‘쿨잇’을 동시에 추천함으로써 환경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이해하는 사례처럼 철학 이데올로기 경제 사회분야에서 균형잡힌 감각을 갖도록 배려했고 고령화 분야, 여성학 분야 등 미래사회의 삶에 필요한 분야도 기획 선정했다.

하승철 경남도인재개발원장은 “도민이나 공무원들이 단편적이고 표피적인 지식보다도 소위 문(文)·사(史)·철(哲)에 대한 소양을 길러서 균형잡힌 시각으로 종합하고 융합하는 창의력을 발휘하게하고, 우리 지역의 인재가 경남의 역사와 문화 산업에 대한 이해와 비전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최종선정작업을 벌인 도서선정위원회(위원장 양재한 창원문성대 교수)는 지나치게 고전이나 명저에 집착하거나 일시적인 인기에 따르는 책들에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감을 갖고 선정에 임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카이스트 등 다른 곳에서 선정된 도서와 달리 필요하지만 읽기에 너무 어려운 책이나, 다수의 추천을 받은 책이라도 지나치게 시류에 편승한 책들은 최종 목록에서 제외됐다.

양재한 위원장은 “경남도인재개발원에서 선정한 추천도서 100선은 숱한 사상의 편린들이 펼쳐져 있고, 무수한 역사와 진리, 사랑이 흐르고 있다. 이들 책들을 읽으면서 세상을 보는 통찰력, 자아에 대한 끊임없는 탐색, 인간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과 해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우리가 함께 가꾸어 나갈 경남지역 이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도인재개발원은 자체 북카페를 만들어 도서를 구매 전시 열람케 하고, 교육과정에도 추천도서를 읽고 연구하게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도 및 인재개발원 홈페이지에 ‘추천도서 목록’을 게시 공지해 공무원 및 도민에게 독서활동을 장려하고 각 시도·시군구, 각급 교육기관, 공공도서관 등에도 인재개발원 추천도서 100선을 홍보할 예정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정기적으로 각계 전문가와 지성인 그리고 도민의 의견을 물어 ‘경상남도인재개발원 추천도서 100선’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추천도서 100선

▲철학(10권)=△목민심서 △정의란무엇인가 △맹자 △논어 △생각의탄생 △성찰 △소유냐 존재냐 △꿈의해석 △아직도가야할길 △몰입의즐거움

▲역사(12권)=△조선상고사 △삼국유사 △난중일기 △백범일지 △사기열전 △중국의 붉은 별(상,하) △중국을 읽다 1980-2010(세계와 대륙을 뒤흔든 핵심사건170장면) △로마인이야기(전10권) △르몽드세계사 △이슬람의눈으로본세계사 △간디자서전 △처음읽는터키사

▲문학(21권)=△태백산맥 △토지 △엄마를부탁해 △료마가간다 △그리스인조르바 △열하일기 △일리아드,오디세이 △삼국지 △아프니까청춘이다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대망 △노년에인생의길을묻다 △죄와벌 △월든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마당을나온암탉 △대륙의딸들 △아큐정전 △1984 △돈키호테 △베르나르베르베르의상상력사전

▲사회경제(24권)= △국부론 △프로데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정신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3차산업혁명 △화폐전쟁1,2,3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나쁜사마리아인들 △오래된미래 △자본주의새판짜기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콘텐츠의미래 △손자병법 △대화 △공무원을 위한 변론 △열린사회와그적들 △지도자의조건 △생각에관한생각 △마더쇼크 △생각의지도 △국화와칼 △행복한페미니즘 △시골의사박경철의자기혁명 △협상의법칙 △(농촌 귀농 컨설턴트 정기석의) 마을시민으로사는법

▲과학기술(15권)= △과학혁명의구조 △부분과전체 △통섭 △종의기원 △인간과동물 △코스모스 △카오스 △침묵의봄 △쿨잇(회의적환경주의자의지구온난화충격보고) △총 균 쇠 △진실을배반한과학자들 △현대물리학과동양사상 △이기적유전자 △나는고백한다.현대의학을 △해변의과학자들

▲문화예술(7권)= △서양미술사 △지상의아름다운도서관 △오주석의 한국의 미특강 △나의문화유산답사기(1~6권) △음식인문학 △오늘의클래식 △문화의수수께끼

▲ 경남의 역사문화와 미래산업(11권)=△허황옥루트,인도에서가야까지 △절망의시대선비는무엇으로사는가 △내손안의경남시리즈(전7권) △경남14(답사여행의 길잡이) △경남의옛길,옛길의문화 △동의보감-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찾아서 △지리산 △한국농업희망솔루션 △숲과문화 △인터넷다음은로봇이다

△미래를꿈꾸는해양문고시리즈(1~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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