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음식점 등 명단공개 당연하다
불량 음식점 등 명단공개 당연하다
  • 경남일보
  • 승인 201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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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등 식당에서 대장균이 발견되는 등 위생이 불량하다는 것에 용서해선 안된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세상에 먹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먹을거리는 곧 생명이다. 잘못된 먹을거리는 생명을 해치기도 한다. 최근 사람들의 관심사는 웰빙음식이다. 경남도가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여름 성수식품 제조업소와 피서지, 피서객 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업소, 커피전문점 등 4235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81개 업소를 적발,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식당 등 위생업소는 맛도 좋아야 하고 친절한 서비스도 필요하다. 이에 앞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은 철저한 위생관리다. 식당 위생개선을 위한 업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다. 특히 음식은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잘못된 음식은 건강을 크게 위협한다. 식당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나라는 선진국이 아니다. 그래서 경남도가 불량식품을 만드는 식품위해사범을 강력하게 단속한 것은 잘한 일이다. 도는 앞으로도 도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량한 먹을거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먹을거리를 가지고 장난치거나 유통기간을 표시하지 않는 등 불량한 음식을 파는 사람들은 법을 개정해서라도 중형에 처해야 한다. 엄정하고 강력한 단속과 법 처리로 도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사 먹을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당국은 음식점 등에 대한 철저한 위생점검은 물론 업주 스스로의 자각과 책임감이 필요하다.

손님이 먹고 남긴 음식을 다른 손님상에 내놓는가 하면 원가가 싼 수입 불량 식재료를 사용해 조리하고 국산이라고 속이는 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무엇보다 관계당국의 강력한 단속이나 소비자단체의 감시보다 식당주인 등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불량 음식점 등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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