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교통망 심포지엄 "사천공항 국제화 단계적 접근 필요"
25일 오후 제일예식장 티파니홀에서 열린 ‘첨단 교통망 구축 및 녹색건강도시 조성 심포지엄’에서 박양호 국토연구원장은 ‘국토 미래전략’ 기조연설을 통해 진주도시권의 경우 광역고속교통망과 연계, 다양한 컴팩트지구를 형성해 서부경남의 발전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독일, 스위스, 프랑스 등 선진국처럼 미래의 국토는 다극, 특화, 연계(교통)의 3가지 키워드로 재편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경남 시·군들이 연합해 항공우주산업단지, 신소재 클러스터, 해양·내륙연계 관광휴양 클러스터 등 특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천공항 국제화를 통한 지역활성화’주제발표에 나선 김태영 경남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사천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위해서는 단계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기욱 경남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남부내륙철도(김천-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거제)의 조기개통 필요성을 역설했다. 송 위원은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진주 운행거리가 127km단축되고, 철도와 고속도로가 없는 2無지역인 합천·의령군은 성장축을 확보할 수 있다”며 “사통팔달의 진주도시권을 중심으로 서부경남에 철도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진주시와 진주상공회의소 진주지역경제연구센터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유권 진주시 부시장, 하계백 진주상의회장, 이상정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기업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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