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고속철 중심지로 부상할 것"
"진주, 고속철 중심지로 부상할 것"
  • 박철홍
  • 승인 201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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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교통망 심포지엄 "사천공항 국제화 단계적 접근 필요"
▲25일 오후 진주시 제일예식장에서 진주상공회의소 주최로 ‘첨단교통망 구축 및 녹색건강도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국토연구원 박양호 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오태인기자taein@gnnews.co.kr
“진주는 향후 남북·동서 KTX가 교차하기 때문에 고속철도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를 것입니다.”

25일 오후 제일예식장 티파니홀에서 열린 ‘첨단 교통망 구축 및 녹색건강도시 조성 심포지엄’에서 박양호 국토연구원장은 ‘국토 미래전략’ 기조연설을 통해 진주도시권의 경우 광역고속교통망과 연계, 다양한 컴팩트지구를 형성해 서부경남의 발전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독일, 스위스, 프랑스 등 선진국처럼 미래의 국토는 다극, 특화, 연계(교통)의 3가지 키워드로 재편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경남 시·군들이 연합해 항공우주산업단지, 신소재 클러스터, 해양·내륙연계 관광휴양 클러스터 등 특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천공항 국제화를 통한 지역활성화’주제발표에 나선 김태영 경남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사천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위해서는 단계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사천공항은 지리적 잇점, 자원네트워크 중심성 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중서부경남, 동부전남의 국제공항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성수기에 우선 전세기라도 유치해 심리적 접근성을 강화하고 수요 분석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가칭)사천공항 마스트플랜’ 수립을 통해 미래 수요 타당성 등 사천공항의 장기 비전 및 전략에 대한 총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공항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의회, 연구원, 상공회의소, 항공사,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경남도 차원의 대책협의회 구성도 제안했다.

송기욱 경남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남부내륙철도(김천-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거제)의 조기개통 필요성을 역설했다. 송 위원은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진주 운행거리가 127km단축되고, 철도와 고속도로가 없는 2無지역인 합천·의령군은 성장축을 확보할 수 있다”며 “사통팔달의 진주도시권을 중심으로 서부경남에 철도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진주시와 진주상공회의소 진주지역경제연구센터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유권 진주시 부시장, 하계백 진주상의회장, 이상정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기업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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