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금은 사격에서…28일 겨냥한다
첫 금은 사격에서…28일 겨냥한다
  • 연합뉴스
  • 승인 201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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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권총 진종오·공기소총 나윤경·정미라 출격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 선수.

'태극 사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선수단의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왕립 포병eo(Royal Artillery Barracks)의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리는 남자 10m 공기권총과 여자 10m 공기소총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들어간다.

사격은 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메달 소식을 알려오는 종목이다.

금메달 2개 이상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한국 사격의 첫날 경기 결과가 한국 선수단 전체 메달 레이스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진종오(33·KT)가 출전하는 남자 10m 공기권총이 가장 주목된다.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는 진종오는 명실상부 한국 사격의 최고 스타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50m 권총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냈고 4년 전 베이징 대회때는 50m 권총 금메달과 10m 공기권총 은메달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10m 공기권총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진종오는 이 종목 본선 세계기록(594점, 2009년 창원 월드컵)을 갖고 있다.

주종목은 50m 권총이지만 아직 올림픽에서 정상에 서본 적이 없는 공기권총에도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다.

국제사격연맹(ISSF)에서도 '올림픽 프리뷰'를 통해 종목별 최고선수 25명 중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진종오를 지목했다.

ISSF는 "진종오는 본선 세계기록뿐 아니라 결선에서도 최고수준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뮌헨 월드컵에서 2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10m 공기권총은 한국·중국·일본 명사수들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유독 올림픽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베테랑 탄쭝량(41·중국)이 자신의 5번째 올림픽에서 우승을 노린다.

또 2010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승부사' 마쓰다 토모유키(37·일본)도 강력한 경쟁자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땄던 팡웨이(26·중국)는 최근 성적이 주춤하긴 하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상대이고, 지난해 월드컵 파이널 우승자인 레오니드 에키모프(25·러시아)도 주의 대상이다.

이에 앞서 오전에 열리는 여자 10m 공기소총에는 나윤경(30·우리은행)과 정미라(25·화성시청)가 한국의 첫 메달을 겨냥한다.

우승전력까지는 아니지만 메달권은 바라볼 실력을 갖춰 경기 당일 상황에 따라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게 코치진의 분석이다.

여자 10m 공기소총은 올림픽 전 종목 중 가장 첫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나오는 종목이다.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자국 국가를 가장 먼저 울릴 후보로는 이쓰링(23·중국)이 첫손에 꼽힌다.

2010년 세계선수권 우승자로 현재 이 종목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이쓰링은 올해 뮌헨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라 절정의 기량를 과시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딴 '디펜딩 챔피언' 카트리나 에몬스(29·체코)도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아테네 올림픽 소총 금메달리스트 매튜 에몬스(30·미국)와 부부로도 잘 알려진카트리나 에몬스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 휴식기를 갖다 2010년 복귀해 그해 시드니 월드컵과 올해 밀라노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여전한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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