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교통망구축 인프라 누릴 기업유치를
첨단교통망구축 인프라 누릴 기업유치를
  • 경남일보
  • 승인 2012.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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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서부경남을 균형개발해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최근 열린 첨단교통망 구축 및 녹색건강도시 조성 심포지엄에서도 설득력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진주는 KTX 철도망의 남북축이 교차하는 요지가 될 것이며 선진국처럼 국토의 다극, 특화, 연계개발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주는 광역교통망과 연계, 다양한 컴펙트지구를 개발하여 서부경남의 발전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자리에서는 항공우주, 신소재. 해양과 내륙을 연계한 관광클러스터 등 구체적 발전모델도 제시됐다. 사천공항을 점차적으로 국제공항으로 성장시켜야 하고 우선 국제선의 전세기라도 끌어들여 관광수요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모두 긍정적이고 실현가능한 방안으로 만약 실현이 된다면 서부경남도 그동안의 낙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안도감을 갖는다.

그러나 이러한 장밋빛 개발계획은 항상 공허하고 먼 미래의 일로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구체적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KTX 철도망도 선만 그어져 있지 실현은 매우 미진하다. 김천에서 합천을 거쳐 의령, 진주, 고성 등 남부내륙을 관통하여 통영, 거제에 이르는 남부내륙 철도만 해도 그렇다. 경남과 경북의 내륙을 연결하는 이 철도는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마치 이 사업은 경북쪽의 사업인 양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예산확보에 안달일 뿐 경남지역 의원들의 활약은 매우 미온적이다. 매사가 계획이 없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 실천과 단합된 힘의 참여가 결실을 거두는 것이다.

서부경남의 발전은 비단 진주만의 과제는 아니다. 해당지역 지자체들이 공동협의체를 구성, 실천에 나서야 하고 지역 국회의원들도 힘을 합쳐야 한다. 이번 심포지엄도 공허한 발표에만 그치고 말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심포지엄은 심포지엄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진주가 교통의 요지이지만 아무런 시너지가 없는 삼랑진역처럼 되지 않으려면 KTX 철도망과 사천공항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기업유치가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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