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된 거창국제연극제 올해도 '신명'
청년이 된 거창국제연극제 올해도 '신명'
  • 정철윤
  • 승인 2012.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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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까지 수승대 일원서 200회 공연 예정
올해로 제24회를 맞이하는 거창국제연극제가 지난 27일 이종일 집행위원장과 이홍기 거창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외교통상부 마영삼 대사, 이순재, 최종원, 전무송, 최선자, 한인수 홍보대사 등이 참여해 셰익스피어 동상 제막식을 갖고 100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개막을 선포하고 개막작 ‘카르마’를 시작으로 17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작품은 다음달 12일까지 수승대를 중심으로 정극, 뮤지컬, 국악극, 오페라극, 가면극 등 다양한 형식과 시대상을 표현한 해외초청작 5편, 해외기획공연 9편, 국내공식초청 17편, 국내경연참가 16편, 국내기획공연 8편 등 47개 단체 55개 작품으로 200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연극제는 지역축제와 예술축제의 성공적인 결합을 일궈낸 축제로 ‘자연·연극·인간’ 이라는 주제에 충실한 새로운 형태의 연극을 다수 선보여 많은 연극 전문가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여름휴가가 정점에 달하는 7월 마지막 금요일에 시작해 8월 중순까지 펼쳐지는 이 연극제는 낮에는 시원한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 밤에는 연극을 관람하는 흐름이 문화패턴으로 자리 잡아 한여름 밤의 열정과 낭만을 쏟아내는 곳이다.

특히 국가 명승 ‘수승대’에서 쏟아지는 별빛과 계곡물소리, 은은한 솔향과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천혜 자연과 함께 즐기는 연극공연은 한 여름의 더없는 즐거움과 행복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일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좋은 관객과 좋은 연극이 항상 거창국제연극제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다”면서 “참 재미있고 행복한 축제의 공간에서 마음껏 즐기시고, 진귀한 사랑을 골고루 나누어 가질 때 축제는 우리, 사람을 위한 잔치로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환영사에서 “거창국제연극제는 거창한 거창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이긴 하나 아시아의 아비뇽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하고 넘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세계적인 공연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특별한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거창국제연극제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연극 축제 가운데 하나로 지난 23년 동안 해외 35개국 115개 작품을 포함, 총 36개국 533개의 공연예술작품을 소개해왔다.

또 지난 2005년 이후 연속 총 관객 15만 명을 돌파, 2000년 이후 누적관객 121만 명의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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