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시사기획창'은 31일 밤 10시 '4대 강 22조 원, 공사비의 비밀' 편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2009년 대형 건설사들의 '담합회의'에 따라 4대 강 공사 수주가 이뤄졌다고 고발한다. 1차 사업자 선정에서 담합이 없었다면 공사비를 1조 5천억 원이나 아낄 수 있었다는 시민 단체의 주장도 담았다. 그러나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들은 하나같이 적자를 봤다고 주장한다.
'시사기획창'은 4대 강 사업으로 '빚더미'에 앉게 된 수자원 공사도 취재했다. 22조 원의 사업비 가운데 8조 원을 조달한 수자원 공사 측의 한 해 이자는 4000억원. 하루 이자만 11억 원에 이른다.
4대 강변에 신도시를 짓고서 분양해 투자비를 회수한다는 계획이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공사 측의 부족한 투자 여력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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