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사기획창’ 4대강사업 공사비 논란 조명
KBS ‘시사기획창’ 4대강사업 공사비 논란 조명
  • 연합뉴스
  • 승인 2012.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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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시사기획창'은 31일 밤 10시 '4대 강 22조 원, 공사비의 비밀' 편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4대 강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공사비를 과다하게 챙겼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바탕으로, 22조 원을 쏟아부은 사업의 공사비 논란을 들여다본다.

 제작진은 2009년 대형 건설사들의 '담합회의'에 따라 4대 강 공사 수주가 이뤄졌다고 고발한다. 1차 사업자 선정에서 담합이 없었다면 공사비를 1조 5천억 원이나 아낄 수 있었다는 시민 단체의 주장도 담았다. 그러나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들은 하나같이 적자를 봤다고 주장한다.

 제작진은 건설사들이 정부에 청구한 공사비와 실제 사용된 공사비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점도 들춰냈다. 덤프트럭을 하루 이용하는 값으로 87만 원을 정부에서 받아놓고 실제로는 52만 원만 지급하는 식이다.

 '시사기획창'은 4대 강 사업으로 '빚더미'에 앉게 된 수자원 공사도 취재했다. 22조 원의 사업비 가운데 8조 원을 조달한 수자원 공사 측의 한 해 이자는 4000억원. 하루 이자만 11억 원에 이른다.

 4대 강변에 신도시를 짓고서 분양해 투자비를 회수한다는 계획이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공사 측의 부족한 투자 여력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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