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배움터 지킴이 "잘하고 있습니까?"
학교배움터 지킴이 "잘하고 있습니까?"
  • 황용인
  • 승인 2012.07.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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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753개 학교 대상 실태조사
최근 창원시 진해구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 배움터 지킴이 성추행 사건과 관련 경남도교육청이 실태조사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경남도교육청과 경찰은 30일 학교 자체 조사결과 따라 피해 학생에 대해서는 상담과 진료를 병행 실시해 학생들의 정서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을 취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배움터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는 753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함께 매년 4~6회 학교 또는 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교폭력 실태조사 시 배움터지킴이에 대한 항목을 추가하여 성추행 등 성폭력 관련 조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또 현재 배움터지킴이 위촉 시 성범죄 경력을 조회하고 있지만 다양한 인적조사를 통해 자격을 심의한 후 위촉할 방침이다.

배움터지킴이가 배치된 학교는 상담·진료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이번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배움터지킴이는 지난 2009년 3월 처음 시행된 것으로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지역사회 전문가를 활용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주변 환경이 열악하고 유해환경에 노출된 학교의 학교폭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남에는 전체 954개 학교 가운데 초등학교 382개교, 중학교 200개교, 고등학교 163개교, 특수학교 8개교 등 753개에 배치, 운영하고 있다.

배움터 지킴이 자격은 퇴직 교원을 비롯해 퇴직경찰관, 퇴직 직업군인, 청소년상담사 등 지역 내에서 덕망이 있는 사람을 자격으로 하며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자는 제외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창원시 진해구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해 교육당국에서는 매우 당혹스럽다”며 “앞으로 배움터지킴이를 운영하는 과정에서부터 보다 철저히 하고 채용에도 엄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움터지킴이는 계약에 의한 고용관계가 아니라 자원봉사자이며 학교홈페이지 등을 통한 모집공고로 학교장이 위촉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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