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공략 본격 세몰이
김두관, 경남공략 본격 세몰이
  • 이홍구/황용인
  • 승인 2012.07.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지역 캠프 출범…퇴임후 첫 경남도청 방문
김두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도지사직 퇴임 후 처음으로 경남도청을 방문한데 이어 김 후보의 실질적인‘경남 대선캠프’도 출범하며 세를 과시했다.

김 후보의 경남지역 캠프 격인 '내게 힘이 되는 나라 경남추진본부'는 이날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본부 선포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했다.

상임추진본부장에는 강재현 전 경남민주도정협의회장, 강처목 변호사, 공민배 전 창원시장, 김명룡 창원대(법학과) 교수, 이흥석 전 민주노총경남본부장, 정보주 전 진주교육대 총장, 정현찬 가톨릭농민회마산교구연합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본부장과 지역본부장으로 김종대 창원시의원, 김경숙 도의원, 윤학송 전 도지사 비서실장, 하귀남 변호사, 홍순우 전 도지사 정무특보 등 118명이 참여했다.

운영본부ㆍ상황실에는 김성진 마산갑 지역위원장, 전창현 전 도지사 정무특보, 백두현 전 도당위원장 등이 포진했다.

이날 정보주 전 총장이 낭독한 선포문에서 경남본부는 "실패한 이명박 정부의 대안이 박근혜 후보일순 없다"며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자 평등과 통합의 시대를 만들어 갈 사람은 김두관 후보뿐"이라고 주장했다.

경남본부는 조직에 두드림, 자치분권연대, 모다함, 생활정치 등 지지 단체ㆍ카페는 물론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개혁진보진영 인물도 포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김 후보는 이날 도지사직 퇴임후 처음으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를 방문, “도지사 직 사퇴에 대해 아직 도민 분들의 섭섭한 마음이 가시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가 경남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그는 또 "안철수 교수에 대해서도 지적할 것은 지적해야 한다"며 "우리 사람 될 것이라고 어르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데 대해 "아직 여론조사가 바닥의 거대한 흐름을 잡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문재인 후보가) 당내 1위지만 대세론은 이미 꺾인 셈"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인지도가 80∼90% 되는 사람의 지지도가 10% 남짓인 것은 문제"라며 "저는 아직 인지도가 40%에 머물고 있고 전문가에 비해 국민 대중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라고 자인했다.

김 후보는 '네거티브' 전략을 많이 구사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당내에서 그 정도 예방주사도 안 맞고 본선에서 버티겠냐"며 "'노무현 정치'를 팔아먹은 사람, 당내 패권세력에 대해 강하게 질타한 것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득권과 특권층을 비호하는 6개 권력이 국민을 섬기도록 개혁하고, 차별과 갈등을 상징하는 정치발전 4대 장애물을 제거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사진설명=김두관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30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를 방문하여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