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진의 자동차 상식 車車車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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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 승인 2012.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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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에어컨필터 점검은 필수
에어컨 필터는 보통 1년에 2번, 에어컨과 히터 사용 전에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교환 시기는 운행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만2000㎞~1만5000㎞로 본다. 필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시켜 실내 공기를 맑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올 여름 작동 전 꼭 점검 받아야 한다.

사용하지 않던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발생하는 냄새는 차량 외부공기와 내부 공기의 온도차이로 인한 차량 실내의 증발기(이베포레이터)에서 결로현상으로 생긴 수분이 먼지가 곰팡이의 생식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를 제거하기 위한 제품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니 이를 사용 하거나, 햇볕 좋은 날 차량의 창문을 열고, 에어컨은 끈 상태로 송풍팬 만을 2~3단으로 작동시켜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면 된다.

대부분의 차량 내부의 발 매트가 섬유 직물이기 때문에 장마철에는 습기를 머금어서 각종 먼지, 세균과 뒤엉켜 악취를 풍기고 심지어 곰팡이까지 만들게 된다. 또한 축축한 발 매트는 차량 내부 유리의 김서림을 유발하기 때문에 볕이 좋은 날에 잘 건조해 줘야 한다.

에어컨 작동은 차량에 시동을 켠 후 정지상태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에어컨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냉매 압축기, 시동모터, 배터리 엔진 등에 무리를 주게 되어 고장이 나기 쉬우며 이는 차량이 주행 중에 작동시키는 경우도 비슷하다. 또 시동을 끄기 2~3분 전에 에어컨은 끄고 송풍기만 작동하면 증발기와 냉각된 공기가 순환하는 통로에 있는 수분이 사라지면서 곰팡이 냄새도 예방할 수 있게 되고 연료도 절약할 수 있다.

에어컨은 고단(3~4단)에서 켜서 저단(1~2단)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이는 냉각효율성과 연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1시간마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 10분정도 환기를 시키는 것이 연료 절감 및 가족의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여름철 국지성 호우를 만나는 경우 무엇보다도 빗길 시야확보가 중요하다.

와이퍼는 일반적으로 6~10개월을 교환주기로 보지만, 평소 주기적으로 고무 날 부분을 비눗물 등으로 깨끗이 닦아주면 좋으나 고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딱딱해져 잘 닦이지 않으므로 점검 후 교환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잦은 비로 인해 시야 확보가 곤란한 경우를 대비하여 워셔액 역시 점검, 보충해야 한다. 물론 급할 때는 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나 배기가스나 이물질이 유리에 묻어있어 세정이 잘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워셔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발전기나 에어컨 벨트의 장력이 적정하지 않으면 발전 효율 저하로 배터리 충전이 부족해 차량 내 전기 소모량이 많은 여름철에 차량 방전으로 시동이 불가능할 수 있다. 또한 에어컨 작동에도 좋지 않은 영향으로 관련 부품의 고장을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벨트의 균열 여부와 장력 등을 가까운 정비업체에서 점검 후 운행하는 것이 좋다.

/구영진 (교통안전공단 진주자동차검사소 검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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