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예비경선 통과 5명 본선레이스 돌입
민주 예비경선 통과 5명 본선레이스 돌입
  • 김응삼
  • 승인 2012.08.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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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예비경선을 통과한 5명의 후보는 8월 31일 반드시 최종 후보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본경선 레이스를 향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다만 내달 중순까지 열리는 런던올림픽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저서 출간 등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어 민주당 경선 흥행몰이의 적신호가 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카카오톡 본사를 방문해 통신복지정책을 소개했다. 오후에는 충북 청주를 찾아 언론간담회를 열고 두꺼비 생태공원, 육거리 시장 등을 방문했다.

문 후보는 이날 새벽 예비경선 통과 후 국민과 당원에게 보내는 편지형식의 글을 통해 "우리 모두의 목표는 `나의 출마'가 아니라 민주당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며 "더욱 문재인답게 경쟁하고, 더욱 문재인답게 이기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후보는 제주 항운노조를 방문한 뒤 제주도에 본사를 둔 포털업체 다음을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손 후보는 이날 2박3일 간의 제주도 방문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손 후보 측은 "이제 준비된 후보 손학규가 정권교체의 길에 앞장설 것이다. 새로운 사회건설의 길을 준비된 대통령 손학규가 만들겠다"며 "승리해서 꼭 국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정부ㆍ재벌ㆍ검찰ㆍ금융ㆍ언론 등 5대 기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녁에는 청년비례대표 출마자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정책비전 알리기에 박차를 가했다.

김 후보 측 전현희 대변인은 "기성정치에 물들지 않은 김두관이 반드시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염원을 이루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애초 손학규·김두관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 이어 2위권 그룹으로 분류됐으나 실제 예비경선 결과에서는 당원 표를 더 많이 획득한 손 후보가 2위를 차지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세균 후보는 서울 정동 성공회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경선에 임하는 각오와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 측 이원욱 대변인은 "정세균이 이변의 주인공이 되어 대선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며 "정세균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오로지 정책으로 승부할 것이다. 유권자들이 ‘새로운 정세균의 가치', ‘정세균의 참모습'을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본선행 티켓 5장 중 마지막 한 장을 거머쥔 박준영 후보는 "2007년 대선 참패와 참여정부의 국정 실패에 책임이 있는 후보, 분열과 갈등을 초래한 후보들로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며 "민주당 당적을 한 번도 바꾸지 않은 박준영이 반드시 대선후보가 돼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8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당원 및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박준영 등 5명이 대선 경선 후보가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본선에 진출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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