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패배' 中 배드민턴 선수 은퇴
'고의패배' 中 배드민턴 선수 은퇴
  • 연합뉴스
  • 승인 2012.08.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 런던올림픽 '고의 패배'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중국 배드민턴 선수 1명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AFP 통신이 2일 보도했다.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에 출전한 위양은 1일 저녁(현지시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이번이 내 마지막 경기다. 사랑하는 배드민턴에 작별을 고한다"라고 적었다.

위양은 이어 "세계배드민턴연맹이 매정하게 우리의 꿈을 깨버렸다"고 한탄했다.

위양과 왕샤올리 조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의 정경은-김하나 조에 일부러 져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실격 판정을 받았다.

세계랭킹 1위인 위양-왕샤오리 조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1년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차례로 제패해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결승 전까지 자국 선수들과 맞붙지 않기 위해 고의로 졌다가 큰 파문을 일으켰다.

위양의 은퇴 선언에 상당수 중국의 스포츠팬들은 안타까움을 표시했지만 일부는여전히 비판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자오잉'이라는 웨이보 유저는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이해한다"라며 은퇴를 번복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또다른 유저는 "이건 당신이 감당해야 하는 일"이라며 "제발 세계배드민턴연맹과 신성한 스포츠를 모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번 파문으로 위양-왕샤오리 조뿐 아니라 정경은-김하나 조, 하정은-김민정(이상 한국) 조, 멜리아나 자우하리-그레시아 폴리(인도네시아) 조 등 모두 4개조 8명이 전원 실격처리됐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