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고는 2일 오후 7시 함안공설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경기 태성고를 1대0으로 누르고 전국 고등부 축구 최강자에 등극했다.
막강한 상대를 제압하고 최종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은 초반부터 경기 내내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공격을 퍼부었으나, 번번이 골대를 맞고 공이 나오거나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등 전반전에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
1981년 창단해 33명의 선수가 있는 부경고는 이번 대회 4강전에서 서울언남고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경기 태성고는 경기 과천고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힘겹게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페어플레이팀상은 경기 과천고가 최우수선수 상에는 결승전 골의 주인공 부경고 한지원 선수가 차지했으며, 득점왕은 이번 대회 모두 7골을 뽑아내며 팀에 기여한 서울 숭실고 김대한 선수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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