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 함안 무료 공연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 함안 무료 공연
  • 여선동
  • 승인 2012.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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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황당하고 살벌한 네 아지매들의 이야기 연극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가 7일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 공연된다.

한국연극협회 함안지부가 주최하고 극단 아시랑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이웃집 쌀통’이라는 부제로 2010년 신춘문예 단막극제에서 골목길 코믹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이야기는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누군가 버려놓은 쌀통을 두고 아줌마들의 시끌벅적한 수다로 시작된다. 하지만 버려진 쌀통에서 아기 시체의 절단된 손가락과 발이 나오고, 뒤이어 1000만 원이 든 돈 봉투가 나오면서 이야기는 순식간에 공포로 변한다.

하지만 '골목길 코믹 호러’라는 장르를 표방했지만 심장을 조여오거나 식은땀을 흘리게 하는 무시무시한 것이 아니라 공연을 보고난 뒤에야 공포가 서서히 밀려오기 시작하고, 그 공포가 가슴에 오래 남는일상의 공포를 다루고 있다.

특히 각종 납치 살해범, 아동 성추행범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불안의식과 익명의 도시가 갖는 공포를 코믹하게 잘 풀어냈다는 평이다.

관람은 초등학생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공연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hamanart.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580-3613, 585-86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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