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박정환의 시대'가 도래했다.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박정환은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등 7월 한달 동안 11승2패를 거뒀다.
7승2패를 한 이세돌 9단이 2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3위는 입단 후 가장 높은 자리를 꿰찬 김지석 8단이 차지했다.
김지석 8단은 제14회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에서 6연승을 올리며 태극 마크를획득했고, 명인전 본선에도 오르는 등 14승 1패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0위권 내에서는 최철한 9단과 원성진 9단이 김지석에 밀려 전달보다 한 계단씩하락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조한승 9단과 백홍석 9단이 6~7위에 오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영훈 9단은 8위 자리를 지켰고, 강동윤 9단은 네 계단 하락한 9위에 자리했다.
9승3패의 성적을 올린 김승재 5단은 입단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한편 2012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의 퓨처스리그 격인 '락스타리그'의 창설로 대국 기회가 늘어난 새내기들이 다섯 명이나 100위권에 진입했다.
변상일 2단이 22위에 뛰어올랐고, 민상연 2단이 29위, 김현찬 2단이 37위, 박민규 2단이 44위, 조인선 2단이 63위에 랭크되며 락스타리거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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