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논개 가락지 날' 여덟번째 무대
8월 8일 '논개 가락지 날' 여덟번째 무대
  • 강민중
  • 승인 2012.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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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 퍼포먼스·촛불기원식·장애인 가요제 등 행사
▲사진설명=의기 논개를 기리기 위한 ‘논개 가락지 날’행사가 8일 국립진주박물관 앞 야외 무대에서 마련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모습.


진주와 진주정신을 대표하는 의기 논개의 충절과 의(義)로운 정신을 기리기 위한 여덟번째 ‘논개 가락지 날’행사가 8일 오후 7시 진주성 국립진주박물관 앞 야외 무대에서 열린다.

진주 논개 가락지날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가락지를 연상시키는 숫자 8에서 영감을 얻어 매년 8월8일 열리고 있다.

진주 정신의 상징적 존재인 논개의 의로운 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된 날로서 해마다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논개 가락지 날은 2005년 진주의 젊은 문화인 40여명이 진주 문화의 바탕인 호의(好義)정신과 의기(義妓) 논개(論介)의 충절을 되새기는 기념일이 없는 점을 감안, 논개가 왜장을 안고 남강에 투신하면서 가락지(반지) 10개를 꼈다고 해서 정해졌다.

논개 가락지의 의미를 간직하도록 행사 때 의암(義巖)이라고 새긴 은가락지 수 백개를 만들어 후원단체 등에 전달해 오고 있다.

행사에는 논개와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전몰한 민·관·군·승병 7만 영령들에게 차(茶)를 올리는 ‘헌공다례(獻供茶禮)’가 봉행된다.

특별 공연으로 지난해에 이어 안동 출신 세계적인 장승조각가인 타목 김종흥씨의 장승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타목 김종흥씨는 미국 케네디센터 공연을 비롯해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스라엘, 러시아 등 전세계에 한국 장승의 멋과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있는 한국문화알림이로 알려져 있다.

또 촛불기원식에는 논개가락지날운영위원회 위원들은 물론 행사에 참석한 진주시민들이 의기 논개의 충절정신과 7만 민·관·군·승병들의 충절정신을 기리는

마음을 촛불에 담아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가락지 전달식, 장애인 가요제, 박추자 선생의 국악공연, 국선도 시범, 가곡의 밤, 색소폰·트럼펫 공연 등도 마련된다.

진주 논개 가락지날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행사에 많은 진주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논개의 정신을 배우고 기리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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