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사격, 세계의 심장 쏘았다
창원 사격, 세계의 심장 쏘았다
  • 이은수
  • 승인 2012.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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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통해 '세계사격선수권' 개최도시 각인
지난 6일 영국 런던 왕립포병대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창원시청 소속 김종현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남자 소총 선수로는 20년 만에 획득한 메달이며 올림픽 역사상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김종현 선수가 처음이라는 데 의미가 깊다. 이번 영국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딴 금메달 11개 중 사격이 3개를 기록하면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종목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 명실상부한 효자 종목으로 부상함에 따라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창원시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17일 ISSF 런던총회에서 2018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한 창원시는 오는 2018년 8~9월 개최될 대회에 세계 120개국 4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참가자들의 편의성 확대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경기장 내 분산되어 있는 사격시설을 수직 집중화시키고 동선을 최소화시키는 등의 시설 이노베이션과 전자표적 및 자동채점시스템 등을 통해 전 사격종목 시설을 IT화시킴과 동시에 전자인식 총기보관 및 수납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총기수납 자동화를 이뤄 세계 최첨단 시설로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선수들의 출·입국 및 총기수납 절차 간소화를 위해 지정 보세구역을 운영하고 경기에 사용될 총기에 대해서는 전용 수송차량을 배치·수송하는 등 참가선수들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총기관리에 있어서도 총기·실탄 수납 및 24시간 경비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현장 경찰출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2018년 대회에 참가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초·중·고 18세 미만 선수가 출전하는 ‘창원시장배 꿈나무 사격대회’를 내년에 창설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 방안 등을 주제로 한 사격학술대회 개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창원시는 관광업체와 협력하여 산업관광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고 캐릭터 사업 발굴 등 스포츠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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