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한표(거제) 의원은 7일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를 방문, 신정호 진해기지사령관을 만나 “동백섬 지심도를 거제 시민들에게 돌려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일제 강점기 때 군에 강제수용된 이래 현재까지 국방부에 예속돼 있는 지심도가 현재 연간 35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한 만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안전시설물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시설투자가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 사령관은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해상시험소의 전파간섭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으나 관광객 안전 등에 대해선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관리권 이관 부분을 적극 검토해 해군본부 등 상급기관에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건의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지심도는 행정구역상 거제시에 속해 있으나 현재 지심도 전체면적 33만8609㎡(10만2428평)중 국방과학연구소 건물 3개동(2만3826㎡, 7220평-전체면적의 7%)이 자리한 관계로 지심도 전체부지 소유권이 국방부에 있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