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지심도 거제시민에게 돌려달라”
김한표 “지심도 거제시민에게 돌려달라”
  • 김응삼
  • 승인 2012.08.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소속 김한표(거제) 의원은 7일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를 방문, 신정호 진해기지사령관을 만나 “동백섬 지심도를 거제 시민들에게 돌려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4일 거제출신인 하금열 대통령 실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지심도 관리권 이관’ 문제의 시급함을 역설한데 이어 이날 신 사령관으로부터 ‘지심도 관리권 이관’에 대한 현황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일제 강점기 때 군에 강제수용된 이래 현재까지 국방부에 예속돼 있는 지심도가 현재 연간 35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한 만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안전시설물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시설투자가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24가구 52명의 거제시민이 거주하고 있으나 토지가 국방부 소유로 지상권만 설정돼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하며, 등산로 및 탐방로(4km 중 3.3km)의 시설이 미비해 우천 시 통행이 곤란하다”며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관광지로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 사령관은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해상시험소의 전파간섭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으나 관광객 안전 등에 대해선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관리권 이관 부분을 적극 검토해 해군본부 등 상급기관에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건의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지심도는 행정구역상 거제시에 속해 있으나 현재 지심도 전체면적 33만8609㎡(10만2428평)중 국방과학연구소 건물 3개동(2만3826㎡, 7220평-전체면적의 7%)이 자리한 관계로 지심도 전체부지 소유권이 국방부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