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외항 물동량 증가세 지속
마산해양항만청(청장 박준권)은 7월 마산항의 항만물동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물동량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소폭 감소(1%)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외항물동량은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물동량 소폭 감소원인은 서항지구 해양신도시 사업으로 인하여 서항부두 등 부두 폐쇄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분석된다고 9일 밝혔다.
마산항의 구조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수출화물은 창원지역 중공업체의 기계, 중장비, 플랜트류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꾸준한 증가세 보이고 있으며, 수입화물 감소 원인은 서항부두에서 취급하던 소금의 수입중지에 따른 것이며, 연안화물의 감소원인은 건설 및 조선경기 부진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주요품목별로 분석하면 마산항의 주력화물인 철재, 기계류, 차량 및 그 부품의 수출이 꾸준히 늘면서 수출물동량은 전년대비 12% 증가하였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으나 마산항은 철재, 기계류, 고철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398만2000톤이 처리되었으며, 이는 전체 물동량의 7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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