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항일투사 17명 발굴 유공자 신청
지역 항일투사 17명 발굴 유공자 신청
  • 강진성
  • 승인 2012.08.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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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학자 추경화씨가 도내 출신 항일투사 17명을 발굴하고 독립유공자 신청에 들어간다.

13일 추경화씨는 3년간 고종실록, 일제시대 형무기록, 신문기사 등을 조사한 결과 항일투사 17명(2명은 재심)을 찾아내고 수일내 정부포상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씨가 찾아낸 항일투사는 진주, 통영, 사천, 산청 등 서부경남 출신으로 대부분 항일단체에서 활동하다 옥고를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여년 만에 독립유공자 재심을 청구하는 2명의 항일투사의 경우 국가보훈처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모인다.

하동에서 의병을 일으킨 정한용 선생의 경우 2002년 신청했지만 인정되지 못했다. 추씨는 이후 고종실록에 실린 정한용 선생의 활동이 담긴 상소문을 찾아내 재심을 신청하게 됐다.

진주 3·1운동을 일으킨 강달영 선생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되었지만 추가로 공적이 확인돼 등급 상향조정 신청에 들어간다.

추씨는 "해방된지 67년이 지났지만 지역에는 아직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항일투사가 많다"며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이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복절을 맞아 항일투사의 명예를 찾아드리기 위해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씨는 조선말 의병대 부장으로 활약한 증조부의 행적을 찾다 항일투사에 관심을 갖게됐다. 그동안 그가 찾아낸 지역 항일투사는 800명에 이르며 이중 159명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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