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누리당 경남도당 여성위원회·여성의원 협의회는 13일 경남도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최근 여성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의 여성비하 발언과 관련, 새누리당 경남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원경숙 도의원)과 여성의원 협의회(회장 백경희·밀양 시의원)가 해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막말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 도당 여성위와 여성의원 협의회는 13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이종걸 의원의 막말은 이종걸 의원만의 문제가 아닌 욕설 정당·막말 정당 민주통합당 전체의 문제”라며 해당 의원의 사퇴촉구와 함께 모든 어머니·딸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규탄사를 통해 “그동안 민주당에 포진한 수많은 정치인들은 막말을 넘어선 쌍욕을 일삼아 왔다”며 “민주당 판사출신의 정치인 추미애 최고의원도 이문열 작가에 대한 원색적인 욕설과 임수경 의원, 천정배 의원 등의 막말 발언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여성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여성단체는 여성을 무시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이종걸 의원에 대해 민주통합당과 자당 여성의원들은 침묵에서 깨어나 당 이미지를 먹칠한 해당 의원을 사퇴해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