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천노을과 탁 트인 사천만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는 특색이 있고, 경남일보가 주최하는 대회라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매년 9월 정기대회로 출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창원시청마라톤회(회장 황송진)는 지난 2010년 110만 통합 창원시의 탄생과 함께 공무원들의 화합과 심신단련, 시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80여명의 회원으로 출범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하프 27명과 10km 1명 등 모두 28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황송진 회장은 “직장에서는 시민들의 봉사자로 최선을 다하고, 대외적으로는 창원시의 홍보맨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며 “노을마라톤대회에서 창원시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즐기며 달릴 것”이라며 대회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이 동호회에는 유난히 철인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2008년 람사르 총회 성공을 기원하는 436km 울트라 마라톤에 10여명이 구간별로 출전 완주하였으며, 부산 썸머비치 울트라 마라톤에도 15명이 출전해 전원 완주했다. 김용권, 송술영, 이석종, 김형우, 하종기, 정부영 등의 회원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이다.

회원들은 평소에는 매주 토요일 아침 7시에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모여 ‘토요달리기’를 실시하며 실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6~7월에는 무학산과 정병산, 장복산 등지에서 고강도 산악훈련으로 무더운 날씨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