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女배구MVP '이례적 선정'
김연경 女배구MVP '이례적 선정'
  • 연합뉴스
  • 승인 2012.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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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관례 깨고 4위팀서 뽑혀…세계적 선수 인정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대들보' 김연경(24)이 13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여자배구 사상 최초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로써 김연경은 공식 통계자료에 근거한 여자배구 득점왕(Best Scorer)뿐 아니라 MVP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최고득점선수는 공격, 블로킹, 서브 등의 득점기술(scoring skill)을 통한 득점을 합하여 선정하는 반면 MVP는 득점 기술 이외에도 리시브, 디그 등의 비득점기술(non-scoring skill) 및 팀 기여도 등을 감안해 대회조직위원회가 선정한다.

 총 207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미국의 주포 데스티니 후커(161득점)를 40점 이상 차이를 벌리며 여유 있게 득점왕에 올랐다.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에서도 1위 후커(37.93%), 2위 시모나 지올리(이탈리아·37.78%)에 이어 3위(35.57%)에 오르며 순도 높은 결정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서브 부문 7위, 리시브 성공률에서는 9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서브와 안정된 리시브, 블로킹까지 모든 면에서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세계 랭킹 15위에 불과한 한국 여자 배구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른 것은 팀 공격의 절반 가까이 책임지면서 경기당 25.9득점을 올려준 김연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세계 배구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1973년 FIVB 월드컵에서 조혜정 대한배구협회 이사가 MVP를 수상한 이후 39년 만이다.

 올림픽에서는 사상 최초의 쾌거다.

 특히 4위 팀에서 MVP가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남자부 MVP로는 은메달을 차지한 브라질의 무릴루 엔드리스가 선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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