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기간 단감 과수원에 노린재가 급증해 방제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농기원은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6월말 발견되기 시작한 노린재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최근 유입되는 노린재는 썩덩나무노린재로 알려졌다. 유입된 노린재재는 과수원에 알을 낳고 알에서 부화한 어린 노린재가 단감을 흡즙해 피해를 입힌다. 피해를 입은 단감은 9월 경부터 껍질이 변색돼 상품성을 잃게 된다.
노린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달 중순부터 하순까지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약제는 디노테퓨란수화제 등 25종이다. 해충은 야행성으로 주간에 관찰이 어려워 방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방제했더라도 노린재 피해를 이미 입었다면 9월 이후 피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방제해야 한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노린재 발생이 시작하는 시기에 방제를 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과수원에 유입됐는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도내 단감재배면적은 지난해 기준 8167ha로서 전국 14,299ha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단감은 동남아와 북미 지역으로 수출되는 경남의 주요 수출품목이기도 하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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