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정책연구학교 지정…창의교육 실천
교과부 정책연구학교 지정…창의교육 실천
  • 김상홍
  • 승인 2012.08.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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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학교 다리놓기]경남 기숙형 고교 탐방<10>합천고

기숙사 전경

물 맑고 경치 좋은 합천군 합천읍에 위치한 명문 기숙형 공립고인 합천고등학교(교장 김진백)는 지난 2007년 농산어촌 우수고를 비롯하여 2010년 기숙형 공립고로 선정되어 2개동에 최고의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전교생 250여명 중 78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자율, 책임, 창의의 교훈 아래 학력향상, 체력단련, 심신수양, 자기계발 등에 밤낮으로 학생들이 성실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1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요청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되어 전국 기숙형 고등학교의 선두 주자로 나서서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경상남도 교육청의 특색과제인 ‘노래하는 학교, 운동하는 학교, 책 읽는 학교’의 취지를 살려 기숙사생들의 ‘1인 1동아리 활동’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합천고 학생들은 국궁, 수영, 배드민턴, 요가 등 스포츠 동아리를 비롯해 밴드 및 사물놀이 등 문화·체험 동아리, 수학 등 학습 동아리 등지에서 교사 및 지역 강사들의 지도 아래 자발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충남도 태안고, 강원도 횡성여고 등 타 지역 다른 학교와 연계한 ‘기숙형 고교간 교류프로그램’도 추진되고 있다. 타 지역에 합천교의 우수한 프로그램 활동들을 전하는 한편 다른 지역의 프로그램 활동도 함께하는 체험도 하고 있다.

지·덕·체의 전인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핫들인 인증제’도 실시되고 있다. 극기심, 봉사활동, 진로탐색, 독서활동 등의 활동을 통해 내 고장의 명산을 체험함으로써 호연지기를 기르는 한편 원폭 피해자 복지회관 등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더불어 함께하는 마음도 배우고 있다.

그리고 독서활동 시간을 따로 정함으로써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과 사고를 기르는 등 각 방면에 골고루 능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정하여 학습전략을 수립하고 학습결과를 진단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적 학습 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수준별 교과 선택 프로그램, 특기·적성 개발 프로그램, 우수학생 특별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방과후 교육활동을 추진하여 학생들의 학력 향상도 꾀하고 있다.

특히 기숙사생 자치회 주관으로 기숙사생 체육대회를 매 정기고사가 끝나는 날에 실시함으로써 힘든 수험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도록 하고 있다. 편안하고 안전하며 쾌적한 기숙사 생활을 돕기 위한 재난 대피훈련과 안전교육을 주변 유관기관과 협조해 추진하고 있으며, 래프팅 등 문화·레저 스포츠 체험활동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1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전국 학력향상도 우수학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한 층 더 높은 학교 위상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학교 수립 이후 최초로 서울대학교에 진학하여 지역 사회에 명문고의 전통을 확고하게 하였으며 수도권 및 지방 4년제 대학에도 매년 전교생의 90% 이상이 진학하고 있다.

김진백 교장은 “올해 같은 좋은 결과는 모든 교직원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가 긴밀한 협조와 노력으로 이루어진 산물이며, 명문고가 되기 위해서는 일회성으로 만족하지 말고 전통이 되도록 학교와 지역사회와 학부모님의 연계성 있는 지도가 지속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우리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인데 그 행복이 물질적 만족이나 명예나 출세가 아니라 남에게 베풀어 행복한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고 강조한 뒤 “합천고 학생들의 인성교육 목표는 ‘남에게 베풀어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사람됨 교육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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