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도지사 출신 2명 대선경선 고전
전직 도지사 출신 2명 대선경선 고전
  • 김응삼
  • 승인 2012.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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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당초 기대 못미친채 정체현상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태호·김두관 전직 경남도지사 출신들이 대선 경선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대선 후보를 결정 짓는 경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고, 민주당 대선후보 순회경선(25일)은 열흘 앞두고 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의 독주 속에 2위 자리를 놓고 김태호 김문수 안상수 임태희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고,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김두관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문제는 낡은 정치다”‥중과부적 =일찌감치 차세대 리더군으로 꼽혀 왔던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는 ‘낡은 기득권을 깨겠다’며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김 후보측은 “새누리당의 차세대 대표주자라는 인식이 당원들에게 퍼지면서 2등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경남·부산 등 영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박근혜 후보를 겨냥, △5·16 쿠데타에 대한 역사인식 △정수장학회 문제 △4ㆍ11총선 ‘공천헌금 파문’에 따른 박 후보의 책임론 등을 집중 공격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틀을 바꾸겠다’며 ▲교사 계약제 도입, 자질 부족 교원 퇴출 ▲공공부분 고용시스템 개선, 전문직 개방직 대폭 확대 ▲불공정 거래 직권조사제 도입 ▲중소업종 골목상권 지키기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 및 4년 중임 정·부통령제 도입 등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추격 중이지만 중과부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는 남부내륙철도 건설과 관련해 15일 “국내에서 가장 낙후된 경남 중서부 지역의 철도교통 문제를 해소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기착공과 관련예산 확보를 위해 공약에 반영시키겠다”고 밝혔다.

◇‘충격요법’도 마다않는 지지율 높이기=민주당 김두관 후보측은 다급해진 분위기다. 김 후보는 경남지사직을 버리고 경선에 뛰어들 때만 해도 지지율이 수직상승해 마의 5%를 넘어섰다고 주장했으나 최근 정체현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는 15일 경기도 광주시의 위안부 피해자 생활쉼터인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 김 후보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 "지금까지도 한을 풀어 드리지 못한 건 역사와 정치가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국민과 국익을 위해 한치의 굽힘도 없는 당당한 외교를 하고, 할머니들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통일헌법 제정, 선제적 군축, 이산가족 자유왕래 보장, 지자체의 대북교류 전면 자유화 등의 내용을 담은 8ㆍ15 메시지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지난 10일 SNS를 통해 올핌픽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하면 축하 번지점프를 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실천하기 위해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 율동공원에서 번지점프를 실시하는 등 각종 이벤트로 지지율을 높이기에 총력전이다.

앞서 김 후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권 5년내 군 30만명으로 감축하고 모병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고, 14일에는 신혼부부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혼주택 100만 가구에 무상융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각종 ‘충격요법’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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