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댜오위다오 외교전 가세
中상무부, 댜오위다오 외교전 가세
  • 연합뉴스
  • 승인 2012.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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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단양 대변인 "日, 중국공민 불법체포"

중국 상무부가 일본이 중국 공민을 불법체포했다고 비난하며 외교부가 주도해온 일본과의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외교전에 가세했다.

 중국 상무부의 선단양(沈丹陽) 대변인은 16일 열린 기자발표회 도중 "중국은 댜오위다오에서 중국공민을 불법으로 체포한 데 대해 일본에 깊은 우려와 관심을 표시했으며 이 사건을 적절하게 처리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선단양은 이어 "중ㆍ일간 경제무역 협력 전망은 매우 넓지만 서로가 대국적 경지에서 바라보고 장기적 계획과 추세에 따라 행동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일본이 실제행동을 통해 양국간 경제 무역관계를 건전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양호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선단양의 이러한 발언은 "댜오위다오 사태와 관련, 무역수단을 통해 일본에 압력을 넣어야 한다는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봉황위성TV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중국에서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외교 공방에 국방부가 가세하는 경우는 있지만 상무부가 가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중국이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외교부의 푸잉(傅瑩) 부부장은 15일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郞) 주중일본대사를 불러 일본의 홍콩 시위대 체포에 항의하면서 즉각 이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푸잉 부부장은 이어 야마구치 쓰요시(山口壯) 일본 외무성 부(副)대신에게도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일본 역시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사무차관이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는 등 양국간 외교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한편 베이징(北京)의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연이틀째 반일 시위가 벌어졌다고 신화통신(新華通訊)이 .전했다.

 이날 정오께 일본대사관 앞에 모인 6명의 중국인들은 스피커로 "애국자를 석방하라" "우리영토를 반환하라"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전날에도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중국인 20여명이 오성홍기와 `댜오위다오를 반환하라'는 플래카드를 흔들며 등을 흔들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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