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는 13개 공공기관의 임직원 3000여 명은 16일부터 부산-서울 노선에서 주중·주말 모두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에어부산의 모든 국제노선도 연중 4%(부산-도쿄/후쿠오카/오사카) ~ 5%(부산-세부/칭다오/타이베이/홍콩/마카오)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서울 노선의 경우 20% 할인을 적용하면, 주중 7만4000원(9/1부 인상 공시운임 5만9000원+유류할증료 1만1000원(8월 기준)+공항세4000원) 요금 대비 1만1800원의 할인을 받아 6만22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서울 노선의 타 항공사 주중 운임은 8만5000원이며 KTX 특실요금은 7만4600원임을 감안할 때 한층 실용적인 가격이다.
이번 협약에 대해 부산시는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항공편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교통편의를 제공해,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 국가 균형발전을 꾀하려는 정부 시책의 조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매우 반색했다.
에어부산 측은, "지역항공사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앞장서겠다. 공공기관 임직원 고객이 직접적인 혜택을받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 균형발전에도 다소나마 기여할 수 있는 이번 협약 체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산/한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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