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중소기업 경기도 둔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도 어려워 이달 전망치는 79.3으로 전월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9년 5월 이후 3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대출 연체율도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국제 유가(두바이유)도 중동 불안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지난 6일 배럴당 104.5달러를 기록하는 등 100달러 선을 넘어서고 있다.
이처럼 대내외 환경이 악화하자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도 2009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8월 중소제조업 업황전망지수(SBHI)는 2009년 5월 85.2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인80.8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8월 업황 전망도 전월보다 9포인트 하락한 70을 기록해 38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로 중소기업 경기도 둔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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